“경쟁력 있는 전기차 몰렸다” 현대차·KGM·아우디·BYD 총출동 [2025 스마트 EV 대상]

2025 스마트 EV 대상에는 압도적인 성능과 경쟁력을 갖춘 총 10종의 차량들이 참가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세단, 레저용 차량(RV)까지 라인업이 다양해지며 전기차 시장의 변화를 실감 나게 했다.

현대차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9’을 출품했다. 해당 모델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동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110.3kWh(킬로와트시) 대용량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특히 대형 차량임에도 동급보다 저렴한 6000만 원대로 가격을 형성했다.

기아는 SUV 일변도의 전동화 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세단 전기차 ‘EV4’를 내세웠다. EV4는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 공간과 전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모델은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롱레인지 모델 기준 533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 패신저’도 선보였다. 차량은 고객의 활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시트를 배열할 수 있어 도심용, 물류용, 레저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제작돼 358㎞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픽업트럭의 전통 강자 KGM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로 참여했다. 무쏘 EV는 정숙성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극대화한 ‘도심형 픽업트럭’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연간 2만㎞를 운행할 경우 5년간 연료비가 약 550만 원가량만 들고,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도 적합하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999대의 한정판으로 내놓은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으로 공략에 나섰다. 세닉은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될 만큼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Medium)’이 적용됐다.

▲MINI의 ‘에이스맨 JCW 일렉트릭’ (사진=MINI코리아)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경쟁에 가세했다. MINI의 ‘에이스맨 JCW 일렉트릭’은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로 출시한 순수전기 모델이다. MINI 특유의 ‘고-카트 필링’으로 경쾌한 핸들링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과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두 모델을 출품했다. 준대형 SUV Q6 e-트론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 PPE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이다. 새로운 전기 아키텍처와 향상된 배터리 성능 및 충전효율,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A6 e-트론도 진보된 800V 전동화 아키텍처와 고효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동급 대비 최대 수준의 출력을 갖췄다.

▲폴스타4의 전면부. (사진=폴스타코리아)

폴스타는 스웨덴의 고급스러운 미감을 담아 상품성을 강화한 2026년형 ‘폴스타 4’를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세련된 쿠페형 디자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의 넓은 공간감을 자랑한다.

올해 처음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BYD는 ‘씨라이언 7’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모델은 BYD가 국내 시장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로, 2026년형 연식 변경을 적용한 최신 사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