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주, 캄보디아 감금 20대 3명 구출⋯“빠른 수사·송환 요구”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이 한국인 납치, 구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장인 김병주 최고위원이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조직에서 일하다 감금됐던 한국인 청년 3명을 구출했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명 다 한국인이 맞다”며 “20살, 23살, 26살. 다 20대 청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제 전화로 통화를 시켰고 두 사람은 어머니와 직접 통화를 했다”며 “저희 남양주 지역에 있는 어머니는 많이 고마워하면서도 흐느껴 우셨다”고 했다.

이어 “본인들은 빨리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에 복귀하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한국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고 했을 때 ‘부당하게 많은 돈을 받고 하는 건 사기니까 그런 데 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들처럼 속아서 오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어제 경찰이 갔을 때 감독이나 감시조들은 이미 도망을 간 상태였고 본인들도 도망을 가기 위해 짐을 꾸리다가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증언했다”며 “한국 국회의원과 대사관에서 자기들을 구출해 줘서 대단히 고맙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담이) 끝나고 고위급 경찰을 다시 만나 조속히 수사하고 빨리 한국으로 송환이 될 수 있게 협조를 당부드렸다”며 “통상 3~4개월이 걸린다고 하지만 정상적인 절차보다 빨리 수사할 수 있도록 요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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