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수 전년比 31.2만명↑…19개월만에 최대 폭 증가 [상보]

국가데이터처 '9월 고용동향' 발표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엔 채용기업 100여 개사, 유관기관 40개사가 참여, 현장에서 이력서 접수와 면접을 진행했다. 경기 북부권을 중심으로 50~70대 중장년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해 재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 명 넘게 늘면서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지난해 2월(32만 9000명)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1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2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영향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고용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8000명 늘면서 2017년 11월(4만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6000명 늘었다. 올해 3월(5만6000명) 이후 최대 폭 증가다.

반면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는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6만1000명 줄면서 15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건설업도 8만4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13만3000명)와 60세 이상(38만1000명)에서는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4만6000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70.4%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9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률은 2.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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