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韓과 50년간 전략 파트너 “항공우주 동반 성장할 것”

서울 ADEX 참가 맞춰 기자간담회
대한항공·KAI 등과 전략적 협력
한국 항공·우주 생태계 지속적 투자

▲이희환 에어버스코리아대표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채빈 기자 chaebi@)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50년간 이어온 한국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역량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이희환 에어버스코리아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버스와 한국은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호 신뢰, 기술 혁신, 산업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며 “한국은 단순한 고객을 넘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공동으로 개발해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에어버스는 1974년 대한항공이 A300 항공기를 주문하면서 유럽 이외 첫 번째 글로벌 고객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 한국에서 160대 이상의 에어버스 상용기, 60대의 헬리콥터, 30대의 군용 수송기를 운용하고 있다. 비단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정부, 연구기관, 주요 산업 파트너 및 협력업체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버스의 한국 내 산업 기반은 KAI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 등 주요 1차 협력사들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은 에어버스의 글로벌 민항기 프로그램(A320·A330·A350 등)에 핵심 부품인 날개 구조물, 동체 조립체, 복합소재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도 에어버스 공급망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한국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헬리콥터 부문에서는 KAI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 등 다양한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추가 파생형 기체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의 협력을 통해 정지궤도복합위성(GEO-Kompsat) 시리즈와 발사 예정인 아리랑 6호(Kompsat-6)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최신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차세대 화물기 A350F △다목적 헬리콥터 H225M, ACH160, H140 △첨단 방위 플랫폼 A330 MRTT+, 유로존, 지대공미사일작전통제센터, DARPT 시뮬레이터 △차세대 위성 유로스타 네오, 플레아데스 네오 넥스트, 최신 플렉스로터 무인항공체계(UAS) 실물 크기 드론 등을 선보인다.

앞으로도 에어버스는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 내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천억 원 규모의 부품 구매를 넘어서 첨단 기술 지원,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에어버스는 단순한 공급자를 넘어 한국 우주 산업을 이끌어갈 항공 우주 시민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한국의 차세대 방위 및 우주 시스템, 헬리콥터 분야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한국의 탄소중립(Net-Zero)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파트너십을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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