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심뇌혈관 건강검진비 지원

▲2025 마포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가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025 마포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서울특별시 마포구 노동 기본 조례’를 개정해 플랫폼 배달노동자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배달노동자들의 장시간 운전,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24일 서울DMC건강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관내 배달노동자는 해당 병원에서 약 20만 원 상당의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10만 원 상당에 받을 수 있다. 구가 1인당 1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함으로써 사실상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DMC건강의원 외 다른 의료기관에서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받을 때도 동일하게 10만 원 한도 내 실비 지원이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배달노동자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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