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은 1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여성금융인 국제콘퍼런스 10주년을 함께 맞이하는 오늘, ‘30% 여성 임원 선언’은 금융권 제도적 성평등의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출범 초기 조찬모임에 참석한 인원은 50명 남짓이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는 180명이 넘는 여성 리더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10년 세월 동안 세 배 이상 성장한 여성금융인네트워크가 앞으로도 10년, 20년 더욱 왕성하게 확장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투데이도 그동안 적지 않은 성장을 이뤘다”며 “우리도 앞으로 10년, 20년, 금융권 여성 리더십의 도약을 응원하며 더욱 신뢰받는 정도 언론으로 자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언론사로서의 역할도 약속했다. 그는 “(여성금융인 헌장) 선언이,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제도 변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이투데이가 책임 있는 언론으로서 꼼꼼히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초창기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 멤버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성장에 기여한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여성금융인네트워크가 결성된 지 10년쯤 됐을 무렵 김상경 회장을 만났을 때 금융권 여성 후배들의 유리천장을 어떻게 깨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차 있었다”며 “당시 ‘금융권’ ‘여성’ ‘현장의 리더십’ ‘네트워크’라는 키워드를 현실로 옮겨보자고 제안했고 그 뜻이 모이면서 오늘의 콘퍼런스가 탄생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시절 꿈을 나누고 머리를 맞대던 여러 많은 분이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여금넷 발전에 헌신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