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장·전통주·김치·인삼 이어 ‘치킨벨트’ 관광상품 추진

농식품부가 ‘K-푸드’를 앞세운 미식관광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醬)·전통주·김치 등 지역 특색 먹거리 중심의 ‘K-미식벨트’ 조성에 이어 치킨벨트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유관기관과 여행·식품업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K-미식벨트 총괄자문단, 여행업계(노랑풍선, 코레일관광개발), 식품업계(BBQ, 교촌, 하림, 샘표 등)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나눴다.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K-미식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순창·담양의 장 벨트를 시작으로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벨트 등 지역별 특화된 미식벨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최근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치킨을 중심으로 한 ‘치킨벨트’ 관광상품 개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미식벨트 사업의 내실화와 치킨벨트 관광상품 구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전문가·업계가 참여하는 ‘농촌 지역특화산업 육성 TF’를 16일 출범시켜 정책 협력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그 나라의 문화와 매력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가 되고 있다”며 “K-미식벨트 현장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우리나라 체험형 미식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