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드론쇼부터 거리퍼레이드, 불꽃까지⋯과거와 현대 만나는 축제

서울 강동구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제30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 주제는 ‘6000년의 숨결, 100년의 빛, 30년의 울림’으로 강동의 역사화 문화를 재조명하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7일 오후 7시 주무대 ‘불의 나라’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성화릴레이를 시작으로 드론쇼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는 현진영, 박미경, 장민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둘째 날인 18일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공연팀이 참여하는 ‘장애인 가족 축제’, 강동구민의 재능을 선보이는 ‘강동선사 노래자랑’ 등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날에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도 열린다. 주민 1200여 명과 전문 공연팀이 참여해 4대 원소를 상징하는 시대별 테마 행렬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식에는 김현정, 박상철, 김경호 밴드 등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 마무리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 외벽에서는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되며 고대 흔적과 현대의 빛이 어우러진 밤을 선보인다.
야간에는 선사시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 ‘선사 야행’은 팔각등 만들기부터 유구보호각 해설, 복원 음집 체험까지 약 1시간 30분간 이어지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6000년의 숨결이 전해주는 선사시대의 이야기와 100년의 빛이 스며든 역사, 그리고 30년간 이어온 축제의 전통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강동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