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솔사계'가 마지막까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반전에 빠졌다.
9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솔로민박이 그려졌다.
이날 일부 여성 출연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미스터 한, 미스터 권, 미스터 강을 둘러싼 복잡한 러브라인을 짚으며 23기 옥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24기 옥순은 "미스터 권에게 (어장 안에 있다는 걸) 말해줄까"라며 "여태까지 방송에서 여자가 남자한테 너 지금 어장에 있다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나? 난 다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23기 순자는 "미스터 권이 23기 옥순과 오해가 있었다는 걸 알았으면 어제 대화 안 했을 거다. 굳이 껴들고 싶지 않다"며 "뭐 한 건가 싶더라. 아직도 다들 엮여 있는 거면 내가 여기 올 필요가 있었나"라고 의문을 표했다.
11기 영숙도 23기 옥순이 노선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그는 "만약 하루 더 있으면 (23기 옥순에게) 말할 것 같다. 미스터 한에게 마음 없으면 내버려 두라고. 너는 안 슬픈 것 같지만 나는 슬프니까 미스터 한 님 계속 저렇게 울게 내버려 두지 말라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23기 옥순이 미스터 한과 미스터 강 중에 고민하는 줄 알았다. 그러면 미스터 한에 대한 마음이 큰 거니까 나는 피해준 거다. 23기 옥순님이 두 명 중에 고민하고 있으니까 양보한 건데, 미스터 권까지 어장에 넣을 거였으면 나는 미스터 한에게 더 적극적으로 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또 "미스터 한과 23기 옥순, 둘의 관계를 모르니까 나름 깊은 줄 알았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그냥 미스터 한에게 가도 되지만, 미스터 한과 마음이 그렇게까지는 아니니까 23기 옥순 님의 선택이 내 선택에 영향을 미치더라"라고 부연했다.
특히 11기 영숙은 "저렇게 귀여운 남자를 자꾸 울리냐. 미친 거 아니냐"며 "우리 아기 왜 자꾸 울리냐. 지금 장난하냐. 자기만 짝 찾으러 나왔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미스터 권에게 여지를 주고 있었다"는 11기 영숙, 23기 순자 말에 23기 옥순이 참다못해 언쟁을 벌이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높였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23기 옥순을 다른 출연자들이 따돌리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23기 옥순이 옆에서 계속 듣다가 못 참고 말하러 가는 장면이 너무 속상하다", "뒷말을 넘어 들으라고 험담하는 것 아니냐", "자기랑 진짜 잘 맞는 사람 찾으려고 신중하게 알아보고 있는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