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일론 머스크 AI 기업에 20억 달러 투자

xAI 전체 펀딩 200억 달러 수준
엔비디아 GPU 공급 10배로 확대

▲xAI 로고.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 20억 달러(약 2조8000억 원)를 투자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xAI가 자금 조달 계획을 확대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투자에 참여했다.

xAI의 전체 펀딩 규모는 20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75억 달러는 자금 조달 형태로, 나머지 125억 달러는 부채 형식의 조달인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의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데이터 센터 '콜로서스'를 세우고 있다. 엔비디아는 여기에 공급하는 GPU를 애초 약 10만 대로 관측했다. 그러나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100만 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번 xAI의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업계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프라 구축 경쟁의 일환이다. 주요 기술 기업들은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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