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의 발견 공로

2025년 노벨물리학상은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한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 등 3인에게 돌아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의 발견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들의 재직 기관은 모두 미국 대학들이다. 클라크 교수는 현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에, 드보레(1953년생) 교수는 예일대와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 샌타바버라)에, 마티니스(1958년생) 교수는 UC 샌타바버라에 각각 재직 중이다.
클라크는 194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드보레는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각각 태어났으며 마티니스는 1958년생이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업적을 ‘새로운 규모에서 양자역학을 접하도록 한 연구’라고 요약했다. 물리학의 주요 질문은 양자역학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의 최대 크기인데, 올해 수상자들은 전기 회로로 실험을 진행해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양자화된 에너지 준위’ 모두를 손에 쥘 정도로 큰 시스템에서 보여줬다. 수상자들의 실험은 1984년과 1985년에 이뤄졌다.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 원)를 똑같이 나눠서 3분의 1씩 받게 된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날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