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주차 걱정 없다”…서울 자치구 주차장 무료 개방 장소는?

▲종묘 공영주차장 입구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설관리공단)

추석을 맞아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시민과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돕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시설공단을 비롯해 마포구, 동작구 등이 전통시장과 도심 명소 인근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4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9일까지 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57개소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

이번 무료 개방에 포함되는 주차장은 서울 시내 주요 도심 및 상업지역에 위치한 곳과 외곽 지역의 환승주차장을 아우른다. 종묘, 동대문(DDP패션몰), 청계천, 을지로, 여의도 등 서울의 핵심 관광명소 및 번화가 인근 주차장이 개방돼 추석 연휴 동안 서울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복정역, 천왕역, 도봉산역 등 주요 외곽 환승주차장과 천호역, 사당역 인근, 신천유수지 등 교통 요지에 위치한 주차장들도 무료 운영 대상에 포함된다. 장거리 이동 후 대중교통으로 환승하거나 특정 지역 상권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편의를 드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자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료 개방 주차장의 상세한 위치 및 정보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 내 주요 자치구도 추석 연휴 무료 주차장 개방에 나선다. 마포구는 이날부터 9일까지 마포구청 주차장과 함께 레드로드, 전통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29곳(총 2579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올해 새로 개장한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과 아현시장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망원시장, 월드컵시장, 양화진, 염리 공영주차장 등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들이 포함돼 명절을 맞아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주차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레드로드와 합정 하늘길 일대의 동교동, 합정, 당인, 연남 노상주차장 등도 무료 개방 대상에 포함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다만 거주자우선주차장과 소규모 면적으로 주차난이 예상되는 대흥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에서 제외된다.

서울 동작구 역시 9일까지 관내 공공주차장과 학교 주차시설을 포함한 총 144개소, 3649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는 지난 설 명절 대비 7개소, 270면이 늘어난 규모다.

공영주차장은 구청(신청사·노량진청사), 구릉, 노량진, 보라매병원 앞, 반려견공원 앞, 사당 1·2호 등 8개소 456면이 개방된다. 또 거주자우선주차장은 까치산과 양녕 1호를 제외한 114개소 2418면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 주차시설은 강남초, 대방중, 성남고를 비롯한 총 23개교 775면이 마련되며 학교별 개방 일정과 시간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동작구는 주차장 무료 개방에 따른 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및 민간위탁업체와 협력하여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학교 주차시설은 동작경찰서 협조를 통해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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