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ㆍ기태영 부부는 10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로희(10), 로린(7)과 함께 ‘용돈’을 주제로 가족 회의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진은 “로린이는 아직 용돈이 필요 없다. 로희도 필요 없는데 정말 원해서, 받고 싶어해서 용돈을 주고 있다”며 “일주일에 1만 원씩 준다. 룰이 있다”고 밝혔다.
유진이 밝힌 ‘용돈 룰’은 그 주에 들어온 용돈 1만 원만 사용하고, 다음 주에 용돈이 새로 들어오면 남은 돈은 저금하는 것이다. 로희는 “만약 2000원을 썼다면 8000원이 남는다. 다음 주에 또 1만원이 들어오면, 남은 용돈을 전부 저금통에 넣는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PD가 “저금한 돈의 권리는 무조건 로희에게 있지 않냐”고 묻자, 유진은 “그래서 자기가 지금 사고 싶은 게 있어서 더 악착 같이 모으는 것 같다”고 답했다. 로희는 갖고 싶은 물건으로 ‘애플워치’를 언급했다.

기태영은 “네가 지금 모아놓은 돈을 통장에 그냥 놔두면 돈이 녹고 있는 것”이라며 “돈이 있는 지금 얼마라도, 주식을 한 두 개라도 더 사놓으면 애플워치를 사는 기간도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상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부모의 품에서 자라는 10대에게 용돈 계획은 가장 중요하다’, ‘유진과 태영 부부가 육아나 교육을 똑부러지게 잘 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갖고 싶지만 필요 없는 걸 가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다음 소비에서 갖고 싶은 건지 필요한 건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된다’, ‘실패하는 소비를 해봐야 나중에 커서 허튼 곳에 돈 안 쓴다’ 등 다양한 의견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