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최고가⋯있지(ITZY) 유나의 ‘금테크’ 투자법 주목 [셀럽의 재테크]

국내 금 시장 1g당 17만 원 돌파
있지 유나, 과거 “금 한 돈씩 모아” 화제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 돈씩 금을 모으고 있다는 그룹 있지(ITZY) 멤버 유나의 재테크 비결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에 따르면 순금 1kg 종목은 19일 기준 1g당 시가 16만 8840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약 55%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금은 지난해 9월에는 1g당 11만 원 안팎에, 2023년 9월에는 8만 원 안팎 수준에서 거래됐다. 특히 이번 달은 1일 기준 시가 15만 4100원으로 출발했던 것을 감안하면, 월초 대비 약 9.6%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금값이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건 중동발 오일 쇼크로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급등세를 나타냈던 1979년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소액 투자자건 대규모 투자자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금으로 달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달러 가치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해결을 장담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역시 해결을 향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뉴시스)
계속되는 금값 ‘고공행진’에 과거 ‘금테크’로 돈을 모으고 있다는 연예인들의 발언도 새삼 이목을 끈다. 걸그룹 있지(ITZY)의 유나는 지난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금을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 돈씩 한 돈씩 샀다. 조금 올랐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라디오 진행자도 “누가 저한테도 금을 사라 그러더라. 금값이 많이 오르니까”라고 반응했다.

유나처럼 한 돈씩 소액으로 매수하는 ‘금테크’ 방식은 가격 급등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금 역시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이기 때문에 거래 시 투자 목적을 명확히 하고 보관 비용·환율·세금 등 부대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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