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연휴’ 백화점 선물세트 매출 호조⋯전년 대비 21%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최장 열흘 간에 걸친 역대급 추석 연휴와 내수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백화점 등 유통가 선물세트 판매 실적도 상승하고 있다. 가성비 선물세트 중심으로 본판매를 진행 중인 대형마트는 핸드캐리형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추석 사전예약 판매와 본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자체 분석 결과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특히 명절을 2주 앞둔 22일부터 28일까지 일 주일 간 매출이 27.7% 증가해 장기 연휴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에대해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2017년 추석 연휴 10일 이후 8년 만의 최장 연휴로 귀성·귀경 대신 선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이 실적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도 명절 선물세트 매출 확대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을 오픈하며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한 강남점은 리뉴얼 효과를 발판 삼아 명절 행사장 면적을 전년 대비 약 두 배 가량 확대했다. 그 결과 강남점 명절 기프트 신장률이 29.9%를 기록하며 전체 신장률(21.2%)을 웃돌았다.

▲롯데마트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대형마트의 '가성비' 중심 명절선물세트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다. 내달 6일까지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 중인 롯데마트는 추석선물세트 판매 제품을 분석한 결과 "휴대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핸드캐리형 선물세트 수요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추석 직전 일 주일 간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보면 3kg 이하 과일세트와 2만원대 견과세트 등 핸드캐리형 상품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고. 대부분 3만원 미만 가격대로 판매되는 실속형 상품들이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과일·견과류·김·건강기능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실속과 편의성을 강화한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집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샤인머스캣(2kg 내외)’을 1만9990원에 선보인다. ‘충주사과(3kg 내외)’와 ‘나주배(3kg 내외)’는 각각 2만9900원, 2만4900원에 내놓는다.

견과와 수산세트 역시 핸드캐리형 중심으로 운영한다.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을 2만9900원에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구성으로 매해 명절마다 견과 선물세트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해온 효자 상품이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동원 양반 들기름세트’와 ‘CJ 비비고 토종김 5호’를 각 9900원에 판매하고, 10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 혜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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