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에 초대형 리본보드 공급

경기장 최상단 2000㎡ 규모 설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경험 혁신
스페인 프로축구장 80% 점유
유럽·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가 스페인 프로 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에 공급한 경기장 최상단 및 관중석 중앙 초대형 리본보드와 스코어보드 등 디지털 사이니지.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에 초대형 리본보드를 공급하며 글로벌 스포츠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LG전자는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개막과 함께 마드리드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 설치한 초대형 리본보드를 공개했다. 원통 형태로 상단 404m, 하단 417m, 높이 4.41m에 달하며 총 면적은 약 2000㎡ 규모다. 경기장 상단을 둘러싸는 형태로 팬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에 설치된 리본보드는 LED 모듈을 그물망처럼 배열한 ‘메쉬 LED 디스플레이’다. 일반 LED 대비 최대 68% 가볍고 유연성이 뛰어나다. 고층이나 곡면 구조물에도 손쉽게 설치 가능하다. 휘도·명암비가 높아 주간에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며, 발열과 전력 소모가 적어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리본보드 외에도 입구, VIP 및 선수 전용 통로, 프레스센터, 관객 대기 공간 등 경기장 주요 구역에 총 3000㎡ 이상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경기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전 과정에서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체험 환경을 확장한 것이다.

LG전자는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원격 제어, 맞춤형 콘텐츠 배포 등 관리 편의성과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경기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B2B 고객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이미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장의 약 80%에 LED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홈구장 ‘레알레 아레나’에는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를,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는 1700㎡ 규모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트위크넘 스타디움, 독일·벨기에·미국 주요 경기장에도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이 공급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스포츠 시설용 LED 사이니지 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13.4% 성장, 1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기문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경기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스포츠 팬들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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