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9월 22~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1.7% 감소한 3386.0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4540억 원을 팔았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50억 원, 3040억 원을 샀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1조449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370억 원), 삼성전기(1320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80억 원) 등을 사들였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일정실업으로 1만1780원에 거래를 시작해 1만9260원에 마감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63.56%에 달한다. 25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액면분할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정실업은 24일 액면가를 1주당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유통주식 수 확대로,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120만 주에서 600만 주로 늘어난다.
우진은 31.40% 올라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조선내화(11.60%)이다. 별다른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이밖에 광명전기(11.33%), 제주은행(11.14%), NAVER(9.62%), 한일철강(8.27%), TP(8.05%), LG디스플레이(7.59%), 일신석재(7.53%) 등이 크게 올랐다.
DI동일은 한 주간 가장 많이 내렸다. 40.19% 내린 2만1950원에 마감했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DI동일은 병원장·학원장 등 재력가와 금융사 직원이 공모해 1000억 원 규모의 주가조작을 벌인 종목으로 알려지면서 하한가(일일 가격 제한 폭 최하단)에 장을 마쳤다.
이어서 농심홀딩스가 19.13% 내린 10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 급등분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악재나 공시는 없었다. 15일 농심홀딩스는 향후 농심보다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KCC는 16.59% 내린 35만7000원에 마감했다. KCC는 24일 정규장 개장 전 자사주 활용 계획을 공개하면서 약 35만 주의 자사주를 내년 1분기까지 소각하고, 30만 주가량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특히 KCC는 88만2300주의 자사주에 대해선 올해 4분기 중 교환사채(EB)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주식의 9.9% 수준으로 대규모 EB 발행에 자사주 소각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노루홀딩스(-13.60%), 한화투자증권(-13.28%), HJ중공업(-12.18%), 세진중공업(-12.04%), 화인베스틸(-12.01%), 넥센(-11.99%), LS(-11.83%)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