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전 주요 성수품 가격 엇갈려...과일 내리고 육류 비싸져 [물가 돋보기]

추석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기준 24% 낮아
채소‧과일 등 가격 안정세 영향인 듯
육류 가격은 상승세...소고기 100g 전년 대비 16%↑

▲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직전 주요 성수품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기준 한국물가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지난해보다 1.1% 하락한 28만4010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37만3540원으로 전년 대비 24% 낮은 수준이다.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차례상 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6일 기준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포기당 6074원으로, 지난해 9000원대 ‘금배추’ 논란 시기보다 30% 이상 낮아졌다.

24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10개당 소비자가는 2만6106원으로 평년 대비 9%가량 낮은 수준이며, 배(신고‧상품) 10개당 가격은 2만9858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약 16% 떨어진 가격이다.

반면 육류 가격은 상승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24일 기준 소고기(안심) 100g 가격은 1만4998원으로, 평년 대비 약 1% 오름세이나, 지난해 대비로는 16% 이상 뛰었다.

돼지고기(갈비)는 100g당 1608원으로 전년 대비 7%, 평년 대비 8% 상승했고 닭고기(육계)는 ㎏당 6525원으로 평년보다 6% 높다.

추석을 전후로 물가가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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