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벗어나자…하반기 주식병합 나선 코스닥 상장사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솔디펜스, 대창솔루션 등이 하반기 주식병합을 통해 동전주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미드저니)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당 거래 가격이 1000원 미만인 ‘동전주’ 기업들이 하반기 들어 주식병합을 단행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창솔루션은 5대 1 주식병합을 결정하고 10월 27일 신주를 발행한다.

대창솔루션은 조선업 경기 회복과 함께 주목받는 특수강소재 전문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선박 엔진 핵심 부품인 메인베어링서포트(MBS)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를 확보하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조선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주당 400~500원 수준에 머무르는 주가가 주식병합 이후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 낮은 주가로 인한 투자 매력 저하와 거래 불편을 해소하고, 병합 이후에는 주주친화적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동전주에서 벗어나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주가도 부양하는 등 시장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창솔루션은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 달간 거래가 멈추기 전 마지막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452원을 기록했다. 주식병합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 부분 선반영 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주가는 실적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앞서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7월 25대 1의 대규모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결정 당시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으나, 신주 발행 직후인 이달 25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2% 내린 1761원에 마감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을 보였다. 하락세는 26일에도 이어져 전 거래일 대비 5.74% 하락한 1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병합 자체만으로는 근본적인 실적 개선이나 투자 매력 제고가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5대 1 주식병합을 결정했던 방산업체 솔디펜스는 26일 신주를 발행했다. 병합 전 주가는 739원 수준으로, 거래가 재개된 직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2.98% 하락한 35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은 낮은 액면가 주식을 합쳐 거래 단위를 키움으로써 투기적 수급을 줄이고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서도 “병합 이후 주가 흐름은 결국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여부에 달려, 실적 반등과 성장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단기 효과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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