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뒤 도주⋯10일 목포서 체포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사받다가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경찰에 체포돼 11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26일 언론 공지를 내고 이날 오전 이 전 부회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이응근 전 대표 등과 공모해 2023년 5~6월 삼부토건 주가를 부양시켜 약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 삼부토건 주가는 2023년 5월 1000원대에서 2개월 뒤 5500원까지 뛰었다.
이 전 부회장은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잠적했다가 10일 전남 목포에서 검거됐다. 이후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해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