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까사가 하이엔드 맞춤형 주방가구 브랜드 ‘쿠치넬라(CUCINELLA)’를 공식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까사는 쿠치넬라가 1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쿠킹 스튜디오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쿠치넬라는 연내 독립 쇼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간다.
쿠치넬라는 이탈리아어 ‘쿠치나(Cucina, 주방)’에 애정과 애착을 뜻하는 접미사 ‘-ella’를 더해 ‘애정을 담은 주방’을 의미한다. 주방을 단순 조리 공간이 아닌, 주거의 중심 공간으로 정의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그간 고급 호텔•리조트•백화점 등 프리미엄 상업 공간 인테리어에서 축적한 디자인 전문성과 시공 경험을 주거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주방 제작가구 개념을 넘어, 국내기업이 시도하기 어려웠던 하이엔드 맞춤 가구 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주도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방가구 시장은 연간 2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신세계까사는 이 중 약 5000억 원으로 규모로 추정되는 하이엔드 맞춤제작가구 영역을 정조준한다.
현재 국내 주방가구 시장에선 고가의 수입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사이에서 대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럽을 중심으로 맞춤형 주방이 매년 두 자릿수대 성장(연평균 10~12%)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안톨리니(대리석)’, ‘마라찌(포세린 세라믹)’, ‘가게나우(빌트인 가전)’, ‘피아바(주방 가전)’, ‘팔멕(주방 후드 등)’, ‘포스터(쿡탑•싱크 등)’, ‘블룸(하드웨어)’등 유럽 최정상급 브랜드에서 취급하는 자재와 기기를 도입하고 이를 국내 생산 인프라와 결합, 납기를 단축해냈다. 또 상담·설계·시공·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1대 1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와 최장 3년 무상 A/S 체계를 갖췄다.
신세계까사는 앞으로 3년 내 지역별 주요 거점에 쿠치넬라의 영업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쿠치넬라는 신세계까사의 성장을 이끌 동력”이라며 “전국 단위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욕실·건자재까지 카테고리를 넓혀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전반으로 입지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