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담보부사채 수요예측서 늘어난 조달 비용…민평 대비 35bp 오버

▲롯데리츠의 투자자산 중 하나인 롯데백화점 강남점 전경. (롯데쇼핑)

롯데리츠가 두 달 만에 다시 공모 회사채 시장을 두드렸지만, 민간채권평가사의 개별 민평금리 대비 가산금리가 붙는 수준에서 수요예측이 마무리되는 결과를 받았다. 추가 증액 발행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공모채 수요예측이 기대에 못 미친 채 문을 닫으면서, 길게는 9일간의 연휴 이후 열리는 4분기 공모채 시장 심리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전날 진행한 500억 원 규모 1년 만기 담보부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 금리를 개별민평 대비 35bp(1bp=0.01%p)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증액 발행 없이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 2일 500억 원만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다음 달 2일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500억 원 담보부사채 차환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에도 800억 원 규모의 1년물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으며, 당시 금리는 연 2.885% 수준이었다. 이번 역시 단기물 위주의 차환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아울렛 이천점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리츠 구조상 배당성향이 높아 잉여 현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리츠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4.3%, 차입금 의존도는 49.8%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 운용에 보수적 접근이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리츠 담보부사채는 사실상 9일간의 긴 추석 연휴 공백 전 마지막 일정이었다. 연휴가 끝난 후, 오는 10월 공모채 수요예측의 첫 주자로 파라다이스(14일)가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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