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5-09-25 08:3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5일 국내 증시는 단기 레벨 부담을 소화하며 지수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의 ‘주식시장 고평가’ 발언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만큼,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S&P500은 닷컴버블 이후 최고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도달한 상태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일각에서는 의구심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특히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2%대 약세를 보인 점은 단기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의 경우 버블 논란 외에 환율 부담이 변수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1405원을 돌파하며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체결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재원 마련 이슈가 환율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학 개미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는 강력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한국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금액은 8월보다 15%(211억 달러)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9월 미국 증시가 AI 관련 호재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한 점이 매수 유인을 자극했다”며 “이는 곧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한 ‘달러 수요 확대→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