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역대 정부 대통령실 특활비 정보 첫 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상·하원 의원단 등을 접견하고 유엔총회 기조연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진행한 뒤 26일 귀국할 계획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대통령실이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등 주요 국정운영경비에 대한 집행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역대 정부 가운데 특수활동비 정보를 공개한 건 처음이다.

특수활동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외교, 안보 등 국정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다. 그간 집행정보가 알려지지 않아 정부마다 각종 의혹이 제기되곤 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은 “특수활동비를 책임있게 쓰고 소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특활비 내역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총 4억 6422만 원이 집행됐다.

대통령실은 “특수활동비는 기밀성이 본질인 만큼 대외 공개에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그간의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국민의 귀중한 세금을 올바르게 집행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집행 정보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안전보장 등 고도의 기밀을 다루는 대통령실의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일부 사항은 부득이 비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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