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온시스템 CI (사진=한온시스템)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의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한온시스템은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약 9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명식 보통주 3억4750만 주(기존 발행주식의 51.2%)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며 잔여 물량은 11월 14일 신주배정 기준일을 기준으로 기존 주주에게 균등 배정된다. 이후 실권주 및 단수주는 일반공모로 소화된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2590원으로, 최근 주가 흐름을 반영해 기준가액 대비 15% 할인율을 적용했다. 최종 발행가는 12월 16일 일반공모 청약 직전에 확정된다.
조달 자금은 우선 부채 상환에 투입하고 운영자금·시설 유지보수·신규 생산설비 투자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자 비용을 줄여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재무구조 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술 개발과 사업 역량 강화를 이어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