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행정 바꾼다” 수원시, 노인돌봄 사각지대 해소 성과

경기도데이터정책경연, 수원시 최우수·이천시 우수·시흥시 장려

▲'2025년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는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하반기 경기도 AI 데이터 협의체’를 열고, 데이터 기반 행정 성과를 공유하며 시군 간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우수사례 발표에는 수원시, 시흥시, 이천시가 참여했다. 심사결과 수원시가 최우수, 이천시가 우수, 시흥시가 장려를 차지했다.

수원시는 행정동별 고령인구, 장기요양급여 금액, 고령 1인 가구 등을 종합 분석해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도출했다. 분석을 토대로 원천동·금곡동에 장기요양시설 21개소를 신규 설치했으며, 연구자료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공개해 고령화 대응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천시는 아동 수, 어린이집 정원·이용률, 입소 대기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지도화해 국공립 어린이집 수요를 분석했다. 시흥시는 택지지구 개발 전·후의 투수·불투수 면적 변화, 경사도, 우수 흐름 방향을 종합 분석해 향후 침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경기도는 수상팀에 2025년 데이터 정책 활성화 유공(분석) 분야 도지사 기관상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하반기 경기도 AI 데이터 협의체’에서는 개인정보 가명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정책 동향을 시군에 안내했다. 민간의 데이터 분석·활용 사례도 공유하며 내년도 추진 예정 사업에 대해 시군별 상담을 진행했다.

박원열 경기도 AI데이터행정과장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창의적 정책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도-시군 협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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