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SDI, 4분기 실적 반등 기대…목표가 24만 원”

KB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20만30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2일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지만 보상금 1000억 원 반영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유럽향 EV 배터리 출하 확대와 미국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의 ESS 전환 효과로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을 3조2900억 원, 영업손실을 3187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증가하지만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2분기 영업손실(3978억 원)보다 폭이 줄어드는 등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

사업부별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HBM(고대역폭 메모리)향 소재 출하 증가로 실적을 뒷받침하고 소형전지도 EV·BBU향 판매 회복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ESS는 미국 관세 인상(10%→15%) 여파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고, 각형 EV 배터리는 유럽향 판매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SPE 공장의 EV 라인을 ESS로 전환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도 가능할 것”이라며 “유럽 고객사향 출하 확대와 함께 실적 반등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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