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5박6일 중국 순방…충칭·상하이·장쑤서 경제·AI 협력 확대

경기도-중국, 경제·문화·관광 협력 강화…김동연 지사 대표단 출국

▲2023년 10월 31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열린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 (경기도)
경기도 대표단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단장을 중심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충칭시, 상하이시, 장쑤성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와 중국 주요 도시 간 경제·문화·관광 협력 확대와 교류 심화를 위한 것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중국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다. 그는 2023년 11월 첫 방중에서 허리펑 부총리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랴오닝성과 실질협력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로운 중국 경제 중심지와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 우호 협력 증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NHN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다임리서치, 에이아이웍스, 이니텍 등 경기도 소재 AI기업들이 동행한다. 대표단은 충칭과 상하이에서 중국 AI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텐센트 등 현지 빅테크 기업을 방문해 교류를 확대한다.

또한 경기도는 충칭시·상하이시와 신규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장쑤성과는 친선결연 1주년을 맞아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충칭시와의 협력은 2019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제안한 것을 기반으로 결실을 맺은 사례로 의미가 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충칭시 상무위원회와 경제통상 협약을, 량장신구와는 AI·바이오·신소재 등 첨단산업 협약을 체결해 실질 협력을 강화한다.

상하이에서는 경기도 대표단이 한국도서 100권을 상하이도서관에 기증하며 문화외교에도 나선다. 장쑤성에서는 환경협약과 이차전지 부품 제조 투자협약을 체결해 첨단 신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경기도의 대중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915억 달러로 전체 교역의 28.8%를 차지하며, 경기도는 한중 교역의 33.5%를 담당하는 핵심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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