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K콘텐츠 융합, 세계무대서 韓기업이 선도할 핵심 분야"

구 부총리, AI 기반 K콘텐츠 스타트업 클레온 방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인공지능(AI)과 K콘텐츠 융합은 우리 경제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세계 무대에서 우리 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K콘텐츠 스타트업 클레온을 찾아 AI+K콘텐츠 분야 기업이 참여한 초혁신경제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이후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동시에 현장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기획했다. 이날 첫 번째로 K콘텐츠 분야 간담회를 마련했다.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 산업은 2023년 2조639억 달러에서 2028년 2조6893달러로 연평균 5.4%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특히 AI콘텐츠는 연평균 31.2%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이다. 한국음악·드라마·게임 등 K콘텐츠 인기를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구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AI 기반 대화형 디지털휴먼 기술 시연과 해외진출 사례 발표를 듣고 "AI를 통한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를 위해 정책금융 확대, 콘텐츠 제작 전주기 AI 확산, 기술개발(R&D) 확대, 인력 양성, 현지화 지원 등 패키지로 집중 지원해 K콘텐츠 매출 230조 원, 수출 250억 달러 시대 달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고질적 자금 부족 △AI 융합 인재 부족 △AI콘텐츠 제작의 법적 불확실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제기하면서 △정부 R&D·실증지원 및 바우처 사업 확대 △AI콘텐츠 서비스 공공도입 확대 등 수요창출 지원 △영상물 기록 등 데이터 체계화 △대·중소기업 협업 지원사업 확대 △AI 콘텐츠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정책을 건의했다.

구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정책과제는 16일 출범한 K콘텐츠 초혁신경제 추진단을 통해 K콘텐츠 산업 현장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효과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짐없이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