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 5년간 6만명 채용…“청년 고용·국가 경제 책임 앞장”


반도체·바이오·AI 등 미래 성장사업 인재 집중
이재용 회장 “투자·고용 차질없이 이행”…직접 지시 배경
SSAFY·희망디딤돌·C랩 등 청년 성장 생태계 확장

▲2024년 9.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이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짊어지고, 청년 고용을 통해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은 18일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이번 채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최근 이 회장은 주요 경영진에게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채용 확대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월 대통령 주재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삼성은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국가 경제 회복과 청년 고용을 기업의 책무로 강조했다.

채용은 △반도체 등 주요 부품사업 △바이오 산업 △AI와 같은 차세대 핵심 기술 분야에 집중된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미국발 관세 리스크 등 복잡한 대외 변수 속에서도 국내 고용을 지켜내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해 70년 가까이 공정 채용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 여성 공채 신설, 1995년 학력 제한 폐지 등 ‘열린 채용’ 전통도 이어왔다. 이번 대규모 채용 역시 공채 기조를 유지해 청년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 일자리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은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대폭 늘려 대학생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검증된 인재는 적극 채용한다.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도 병행하며, 지금까지 1600여 명의 기능경기대회 입상자가 삼성에 특별 채용됐다.

삼성은 직접 고용 외에도 SSAFY, 희망디딤돌, C랩 등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성장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2018년 출범한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현재까지 8000여 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85%가 2000여 개 기업에 취업했다. 희망디딤돌 2.0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직무 교육을 제공해 지난해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지금까지 54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청년 창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고용 창출이며, 내가 직접 챙기겠다”(2020년 코로나19 간담회)고 밝힌 바 있다. 이번 6만명 채용과 청년 지원 프로그램 확대는 이러한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삼성은 직접 채용과 간접적 청년 지원을 병행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무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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