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7일 SK텔레콤에 대해 통신 3사 중 그나마 안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450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해킹 파장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관련 악재가 기반영된 종목"이라며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적자와 올해 연결 영업이익 급감 가능성을 이미 투자가들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초까진 3분기 영업 적자 부담으로 단기 주가 부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후에는 4분기 및 내년 연간 전망을 근거로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쟁사들의 주가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악재는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회에서 해킹 청문회 개최 및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며, 소비자 단체에서는 유심·단말 교체 등 구체적인 보상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사실상 이제 시작 단계"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로 외인 지분율이 역대급으로 낮아졌다는 점과 시장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1500억 원까지 낮아졌다는 점도 기회 요인"이라며 "과거 통신사 주가 바닥은 외국인 지분율 저점에서 나왔다. 지금이 저점에서 살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