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스마트밴드 등 첨단 기술로 현장 안전망 강화

한국농어촌공사가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안전혁신 전략 ‘KRC EVERY 안심일터’를 본격 추진한다. 사람 중심의 맞춤형 관리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산업재해 없는 사업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농어촌공사는 16일 안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KRC EVERY 안심일터’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모두(EVERY-one)를 지키는 안전 일터 △매일(EVERY-day) 예방하는 실천 일터 △함께(EVERY-way) 만드는 안심 일터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모두를 지키는 안전 일터’를 위해 ‘세이프 리본’ 제도를 도입한다. 근로자가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현장에 리본을 부착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관리자가 위험성 평가와 개선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고령자·신규자·외국인 근로자 등 재해 취약계층을 위해 △2인 1조 작업 의무화 △스마트 밴드 착용 △색상별 안전모 도입 등 맞춤형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매일 예방하는 실천 일터’에서는 AI 기반 통합 안전 플랫폼을 구축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인공지능 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를 전 사업 현장으로 확대하고,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가 없는 50억 원 미만 소규모 현장에는 ‘안전지원반’을 운영해 점검과 개선을 지원한다. 특히 고위험 작업장이나 산재 발생 이력이 있는 140개 지구에는 상임이사 주관 전담 관리 체계를 도입해 준공 시까지 수시 점검과 예방관리를 강화한다.
‘함께 만드는 안심 일터’ 구축도 추진된다. 공사는 근로자의 가족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사고 달성 현장이나 안전 활동 우수 근로자에게는 포상을 확대해 현장 참여를 독려한다. 또한 최고경영자와 협력업체 간 정기 소통 채널을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최우선 가치”라며 “사람 중심의 ‘KRC EVERY 안심일터’를 통해 산업재해 없는 현장을 만들고, 근로자와 가족,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