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땡배달’ 전 자치구 확대 운영⋯배달료 부담 완화 기대

땡배달, 낮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없는 운영구조로 성장 중
자치구별 배달전용 상품권, 페이백 프로모션 등 소비자 혜택 계획

▲땡배달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이달 17일부터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을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중구와 종로구 일부 지역에서 땡배달을 시범 운영한 결과 가맹점주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에 땡배달을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해 자체 배달 체계를 갖추고 공공배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땡배달 이용 수수료는 서울시 기준 가맹점이 건당 3300원(부가세 별도), 소비자가 건당 최대 900원이다. 특히 신한은행을 정산계좌로 사용하는 땡겨요 가맹점에서 신한은행 계좌로 결제한 고객은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주는 중개수수료 2%, 광고비 0원 등 고정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실시간 배달 매칭 △주문·결제 통합관리 △땡배달 선택 운영 등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땡배달은 2%의 낮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없는 운영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회원 수, 가맹점 수, 누적 매출액 등이 각각 48.1%, 19.3%, 161.1% 증가했다.

시는 땡배달 확대 시행을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 앱 활성화 소비쿠폰 △자치구별 배달전용 상품권 △페이백 프로모션 등 소비자 혜택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땡배달은 사장님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사장님과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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