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하나투어, 3분기 역성장 불가피…4분기 V자 실적 반등 기대"

(현대차증권)

16일 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3분기 실적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4분기에는 V자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2800원이다.

하나투어는 올해 3월 멀티 에이전트(ChatGPT, Claude) 기반 여행 특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하이(HAI)를 출시했다. 맞춤형 여행 일정 상담, 패키지 상품 추천, 항공 페널티 및 위약금 자동 계산, 여행 정보 제공 등이 챗봇 주요 기능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언은 "하이는 특히 하나투어 여행 데이터베이스(DB)를 ChatGPT에 학습시킴으로써, 개별 여행 사이트에 대한 휴무일, 영업시간 등을 모두 고려한 현실성 있는 일정을 제시하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며 "지난 7월 기준 하이 서비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동월 대비 약 40배 급증한 것으로 전체 모바일 MAU 대비 20% 수준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 밖에도 AI 환불금 캘린더 출시로 콜센터 항공권 환불 문의가 40% 감소하는 등 다방면으로 AI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BSP 항공권 발권 실적에서 동사는 6469억 원을 기록함으로써 점유율 17.3%의 압도적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했다"며 "2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4.4%포인트(p)로 전년동기 대비 3.6%p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맘대로, 현지투어+ 등 FIT 사업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사는 동남아 현지 여행사와의 합작을 통해 한국(하나투어 ITC)이나 일본(하나투어재팬)향 인바운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연내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네이버 인바운드 여행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인바운드 상품 공급 및 운영, 네이버 플레이스 시스템 연동, 서비스 운영 관리 등을 영위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부터는 인바운드 사업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패키지 송출객수는 43만 명으로 두 자리수 감소를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1380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으로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4분기는 긴 추석 연휴, 이연된 일본 여행 수요 발현 등 영향으로 패키지 송출객수가 65만7000명, 티켓 송출객수는 49만1000명으로 V자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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