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러 에너지 시설 피격에 상승⋯WTI 0.97%↑

트럼프, 나토 회원국 압박도 지지
9월 FOMC 금리 결정에 촉각

▲펌프잭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에 러시아 원유 구매 중단을 압박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1달러(0.97%) 오른 배럴당 63.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45달러(0.67%) 상승한 배럴당 67.44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 북서부 키리시 도시에 위치한 러시아 정유소 중 한 곳이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핵심 설비 가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러시아 정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의하고 이를 시작하며,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할 때 미국도 러시아를 상대로 강력한 제재를 단행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16~17일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완화 정책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연료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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