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은 회장 "미래 성장산업에 모든 역량 쏟겠다"

창사 이래 첫 내부 출신 수장…15일 취임
"생산적 금융 전환에 앞장…직원들과 소통"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은행)

"산업은행의 역량을 총동원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금융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산은 첫 내부 출신 수장인 박상진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회장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미래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수단으로 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방산업 체질 개선, 전통산업에 대한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년간 산은과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 중대한 소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구성원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직원들에게는 K-컬처처럼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K-개발은행(Development Bank)'이 되자고 독려했다. 그는 "주인·청렴 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식 후 별도로 보낸 메시지에서는 "본점 이전 논의 과정에서 직원들이 겪은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다독였다.

한편 1962년생인 박 회장은 전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는 대학 동문이다. 1990년 산은에 입행해 주요 보직을 맡았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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