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공간 아닌 성장하는 조직”…수원시, 저연차 공무원 이탈 잡았다

민선 8기 정책효과… 2023년 38.7% →2025년 24.1%

▲수원특례시청 (수원특례시)
수원시 저연차 공무원의 퇴직률이 뚜렷하게 줄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후 지속 추진한 이탈 방지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2023년 38.7%였던 수원시 저연차(입직 1~5년차) 공무원 퇴직률은 2024년 30.8%, 2025년 24.1%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직사회 전반에서 5년 이내 퇴직자가 늘어난 흐름과 대조된다.

수원시는 ‘공감’을 핵심 비결로 꼽았다. 공직만족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토대로 조직문화 개선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신규 공직자 입문 교육, 멘토-멘티 수당 신설 등으로 소통 기반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 정원 조정으로 승진 적체를 완화하고, 성과·데이터 기반 인사제도를 도입한 점도 퇴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젊은 공무원 맞춤형 복지도 강화됐다. 복지포인트를 20만 원 인상하고, 국외 문화탐방(연 60명), 악기 교습비 지원(최대 30만 원)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했다. 단순한 혜택 확대를 넘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으로 공직을 버티는 공간이 아닌 함께하고 싶은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저연차 공무원 퇴직률 하락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 체질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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