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글로벌 강달러, 역내 저가매수 우위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국내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으나 위험통화의 강세가 나타나기에는 프랑스 정치적 불확실성과 중동 지정학적 분쟁 등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달러 강세도 미국 고유의 이슈보다는 대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강세에 배팅하는 롱플레이가 오늘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수급상 역내 수입업체 결제, 해외투자 집행을 위한 실수요가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와 수출업체 및 중공업체 달러 매도 대기 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며, "어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요 국가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도 1조 원 이상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1390원대 수출업체의 매도 대기 물량도 심리적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역내 실수요에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3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