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제금값은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12월물 금은 전장보다 0.2달러(0.01%) 내린 온스당 3682.0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우세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금값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는 금의 투자 매력이 강화된다.
소니 쿠마리와 다니엘 하인즈 ANZ그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에 대한 위험이 커짐에 따라 연준이 내년 3월까지 완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 금 시세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