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해병특검 조사 임기훈 국방대 총장 직무정지

▲ 국방부 (국방부)

국방부는 10일 순직해병 특검 수사와 관련해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육군 중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임 중장은 수사 개시가 통보돼 특검에서 조사 중"이라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추가 관련자들은 특검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병 순직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이었던 임 중장은 채상병 사망 원인 수사 외압 의혹의 '키맨'으로 불린다. 그동안 세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다.

특히 임 중장은 이른바 'VIP 격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인물이다. 당시 소장이었던 그는 이후 중장으로 진급한 후 2023년 11월부터 국방대 총장을 맡았다.

한편, 국방대 총장 직무대리는 부총장인 김영호 교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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