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위철환 중앙선관위원 후보자…李대통령 사시·연수원 동기

▲위철환 대한변협회장. (연합뉴스)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교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제28회 사시에 합격해 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위 변호사는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이자 자수성가형 법조인으로 통한다. 지방변호사회 회장을 거쳐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리더십과 친화력도 인정받았다.

중학교를 마치고 무작정 상경한 그는 약 2년간 구두닦이, 신문 배달 등 갖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고 이후 야간고등학교를 거쳐 서울교대를 나와 교직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교사 재직 중 제자의 집안이 법률적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선 인생 목표를 바꿔 법조인의 길을 택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시 대학 문을 두드려 성대 법대를 야간으로 다녔고, 졸업 후 사시에 합격했다.

이처럼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이력이 ‘비주류’·‘흙수저’의 삶을 살아온 이 대통령과 닮아 두 사람은 연수원 시절 긴밀한 교감을 나눴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위 변호사와 연수원 같은 반이자 ‘밥 친구’로 자주 어울렸다고 한다.

위 변호사는 연수원 수료 후 1989년 변호사로 개업해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을 지냈고, 2013년부터 2년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공명선거본부 공동본부장을 지냈다. 2023년엔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을 맡았다.

20대 대선을 앞둔 5월엔 ‘전국 변호사 및 법학 교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남 장흥(67) △성균관대 법학과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 △수원지방변호사회 회장 △대한변협 부회장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제47대 대한변협 회장 △민주당 윤리심판원장 △수원고법 조정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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