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남부·제주 강한 비…서쪽은 다시 무더위

▲처서(處暑)가 지났지만 전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소나기가 내린 31일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인근에 피어난 황화코스모스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수요일인 10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전북 남동부 지역은 새벽까지, 전남권과 경상권은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충남 남동부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11일 밤까지 비가 이어진다.

10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시간당 30∼50㎜, 전남권과 경남권은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남부 10∼60㎜(많은 곳 80㎜ 이상) △경북 중부·북동부, 울릉도 독도 5∼30㎜, 전북 내륙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평년(아침 15∼21도·낮 25∼28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서쪽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전망이다. 특히 강,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더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연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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