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 사태는 정치쇼?…뉴욕증시 상승 外 [오늘의 주요뉴스]

美조지아 사태는 트럼프 정치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쇠사슬로 묶여 구금된 영상이 공개되자,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를 “동맹국에 대한 결례”라며 트럼프 정부의 과도한 정치적 연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민 당국의 강제 단속은 동맹국 예우를 무시한 행동으로, 국토안보부와 국무부 간 조율 부족 또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민 교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비자 제도 보완, 예외적 비자 트랙 마련, 자진 출국 보장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5% 오른 45,514.95포인트에, S&P500은 0.21% 오른 6,495.15에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0.45% 올라 21,798.70을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를 불러왔습니다. 고용 지표 둔화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으며, 시장은 10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김정은, 탄소섬유엔진 지상시험 참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할 탄소섬유 고체엔진 시험에 참관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고출력 고체발동기의 마지막 지상 분출 시험으로, 최대 추진력이 1,971kN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북한은 ICBM 전력의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며, 향후 실전 배치를 위한 개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엔진은 화성-19형 계열 및 차세대 ‘화성-20형’ ICBM에 사용될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성과를 국방기술 현대화의 전략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케데헌 ‘골든’, 美 빌보드 핫100 4주 1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곡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4주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세운 3주 연속 기록을 넘은 것으로, K-팝 OST 중 가장 긴 1위 기록입니다. ‘핫 100’ 11주 연속 차트 진입했으며, 이전에 81위로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디지털 판매 모두에서 높은 성적을 보였으며,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7주 연속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이 OST 앨범에서는 ‘Your Idol’, ‘Soda Pop’, ‘How It's Done’ 등 총 4곡이 ‘핫 100’ 톱 10에 동시에 진입하며, 빌보드 ‘핫 100’ 역사상 처음 있는 쾌거를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