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네이버 전략적 동맹…‘유통 AX 혁신’ 가속

▲5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네이버 1784에서 (오른쪽부터)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온·오프라인 유통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계기로 Agentic Enterprise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 유통군)

국내 대표 유통 기업 롯데와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네이버가 AI 기반 유통 혁신을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었다.

롯데 유통군은 네이버와 손잡고 AIㆍ쇼핑ㆍ마케팅ㆍESG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 에이전트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을, 네이버는 디지털 기술과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두 기업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등 롯데 관계자들은 5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네이버 1784를 방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네이버 관계자들과 만나 AI, 쇼핑, 마케팅, ESG 등 4개 분야에 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유통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위한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했다.

AI 분야에서는 롯데 유통 특화 AI를 공동 개발한다. 쇼핑 분야에선 네이버페이 혜택, 퀵커머스 ‘지금배달’ 등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다. 마케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광고 솔루션 ‘NCLUE’를 활용해 정교한 고객 분석과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ESG 부문에서는 네이버 우수 셀러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 등 유통채널을 연계할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 부회장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과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결합하고, 양사가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쇼핑의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