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 AI 국제인증'으로 AI 제품 해외 진출 돕는다

신규 산업 AI 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 7곳 지정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글로벌 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춰 '산업 인공지능(AI) 국제인증' 제도를 통해 국내 AI 제품과 서비스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공동으로 '제3차 산업AI국제인증포럼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규 '산업 AI 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 7곳에 대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다.

새롭게 지정된 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서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군포)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부산) △한국녹색기후기술원(서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대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대구) △전주정보문화사업진흥원(전주)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산업AI인증서' 발급에 필요한 △머신러닝 분류 성능(ISO/IEC TS 4213) △AI 시스템 품질평가(ISO/IEC TS 25058, 25023) △AI 시스템 신뢰성(ISO/IEC TR 24028) 등 3개 분야에 대한 시험·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AI ACT'와 같이 AI 기술의 위험요소를 평가하고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제표준 기반의 인증체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ACT는 세계 최초의 포괄적인 AI 규제법으로 내년 8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 기관 지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AI 기술 확산과 산업계의 인증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AI 국제인증의 보급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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