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농산물 안전성 집중조사…부적합 판정 시 출하 차단

사과·배·포도 등 성수품 대상…9월 1일~10월 2일 전국 산지·시장 점검

▲지난해 추석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 선물세트 매대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추석 성수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점검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수·선물용 농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맞아 사과와 배, 포도 등 주요 품목을 전국 산지와 전통시장에서 조사해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즉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9월 1일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10월 2일까지 사과·배·포도·자두·메론·복숭아·감·밤·대추·시금치·도라지·고사리·표고버섯 등 성수품에 대해 전국 단위 안전성 기획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주요 산지와 전통시장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출하 연기나 폐기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막을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 이전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안내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한다.

박순연 농관원 원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안전한 제수·선물용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생산 단계부터 농업인과 함께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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