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구속 기소⋯범죄수익 10억여 원 추징보전 청구

범죄수익 총 10억3000만 원⋯특검, 추징보전 청구
“尹 전 대통령, 명태균 등은 조사 후 추후 기소 예정”
法, 구속영장 청구된 권성동 체포 동의요구서 특검에 송부

▲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 공동 취재단 (이투데이 DB)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해 온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수사를 개시한 지 58일 만에 김 여사를 구속기소 했다.

특검은 29일 “오늘 오전 김건희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범죄수익은 총 10억3000만 원으로 산정됐다. 특검은 김 여사 기소와 함께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 확정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조치다.

이날 오후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가 단순한 전주가 아니라 공모관계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명태균 씨 등은 추가 수사 필요성이 있어 김 여사만 기소했다”며 “(윤 전 대통령, 명 씨는) 조사해서 추후 기소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검은 ‘집사 게이트’의 집사 김예성 씨도 같은 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박 특검보는 “집사 게이트 피의자 김예성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이사 모모 씨,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등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 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 집사 게이트의 핵심 내용이다.

이날 법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 동의요구서를 특검에 송부했다. 특검은 전날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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