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첨단 IT 기기 모듈 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세아메카닉스가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며 신규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자금 확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시장에서 늘어나는 프로젝트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최근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와 전장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한 북미향 프로젝트에서 첫 출하를 완료했으며, 유럽향 신규 수주도 확정하면서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공정 자동화 및 품질 고도화 △불량률 저감 △단가 경쟁력 제고 △기술 내재화를 통한 안정적 양산 체제 구축 등에 집중 투입된다. 이를 통해 세아메카닉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하고,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 경쟁 우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로봇·방산 등 신규 산업군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과 글로벌 고객 다변화도 함께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세아메카닉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은 글로벌 수주를 안정적 매출로 전환하고, 오버행 부담 없는 자금 조달을 실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