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가 주택 일명 트로피하우스가 부동산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상위 1% 자산가들의 필수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한정된 매물 공급이 거래 희소성을 극대화하면서 가격 안정성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트로피하우스는 도심 핵심 입지에 위치해 설계·마감·조망권 등 전반적 완성도가 뛰어난 고급 주택을 뜻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이 부각되어 장기 보유 시 시세 하락 우려가 거의 없어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0억 원 이상의 고가 주택 거래는 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건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
특히 이러한 고가주택의 경우 대부분 분양가와 비교해 세 배가량 시세상승을 기록하며 트로피 하우스의 시세상승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올해 250억 원의 매매가로 가장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한 ‘나인원 한남’의 경우 분양 당시 약 3.3㎡당 8000만 원 수준으로 약 3배에 가까운 시세상승이 이루어진 것으로 예상하며 187억 원의 매매가를 기록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도 2017년 분양당시 약 38억 원으로 4배가 넘는 매매가 상승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업계전문가는 “고가주택시장에서도 최상위 그룹을 뜻하는 트로피하우스는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닌 안전자산이자 컬렉터블 자산으로 인식된다”라며, “금리 인상기에도 가격방어력이 확실해 일부 자산가는 포트폴리오 내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트로피하우스 시장으로의 자산가 유입이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로피하우스 선호현상은 강남 3구를 넘어 강북권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한 ‘서울원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약 26억 원~28억 원에 달하며 44가구의 펜트하우스를 설계하여 공급하였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강북권에서는 공급 직후 99%에 달하는 높은 계약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원 아이파크 펜트하우스는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강북권 최초의 트로피하우스'로 자리매김하며 자산가에게 희소성과 상징성을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