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지역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
27일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모두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있는 중소기업이며,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을 금융기관 대출액 일부(최대 50%) 지원 형식으로 이뤄진다.
금융기관 대출 취급 기간은 다음 달 8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대출 금리는 신용등급과 담보 여부 등을 고려해 거래하는 은행에서 결정한다.
대구경북본부도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특별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본부 관할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이며, 주점업·부동산업·금융·보험업·사행 시설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업체당 한도는 10억 원 이내로 제한된다. 대출 취급 기간은 9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이며,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대출실적의 50%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 1.0% 금리로 지원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금지원은 명절을 앞둔 지역 중소기업들이 원활한 운전자금을 조달하고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